美·北 첫만남 의미外 성과 못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미·북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싱가포르 선언’은 미·북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70년간 이어진 적대 관계 해소에 합의했다는 의미는 있지만 구체성이 부족하고 가시적 성과를 담보할 장치가 없는 합의문으로 평가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시 △새로운 미·북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노력 △북한의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노력 △미군 전쟁 포로, 실종 군인 유해 송환 등 4가지 항에 합의했다. 합의문은 분량도 적어 사용된 영단어가 431개에 불과했다. 더욱이 당시 미·북 정상의 첫 만남은 ‘사상 초유의 핵 담판’으로 불렸지만, 비핵화에 대한 내용은 알맹이가 없었다. 북한의 비핵화 노력은 선언문의 세 번째 항에 자리했고, 북한의 관심사인 미·북 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등 사안이 먼저 나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선언의 구체성 결여 지적을 의식한 듯 “이르면 다음 주 (후속) 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실무 단계의 후속 협상을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8개월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간 회동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면서 추가 합의나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미·북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싱가포르 선언’은 미·북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70년간 이어진 적대 관계 해소에 합의했다는 의미는 있지만 구체성이 부족하고 가시적 성과를 담보할 장치가 없는 합의문으로 평가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시 △새로운 미·북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노력 △북한의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노력 △미군 전쟁 포로, 실종 군인 유해 송환 등 4가지 항에 합의했다. 합의문은 분량도 적어 사용된 영단어가 431개에 불과했다. 더욱이 당시 미·북 정상의 첫 만남은 ‘사상 초유의 핵 담판’으로 불렸지만, 비핵화에 대한 내용은 알맹이가 없었다. 북한의 비핵화 노력은 선언문의 세 번째 항에 자리했고, 북한의 관심사인 미·북 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등 사안이 먼저 나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선언의 구체성 결여 지적을 의식한 듯 “이르면 다음 주 (후속) 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실무 단계의 후속 협상을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8개월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간 회동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면서 추가 합의나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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