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오픈 이노베이션’ 선도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라!’

LG그룹이 발 빠른 스타트업(신생 기업) 투자와 협력 등으로 로봇·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고 있다.

28일 LG에 따르면 LG전자가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에 가장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미래 전략사업의 조기육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CEO 직속으로 ‘로봇사업센터’와 ‘자율주행사업 태스크’를 신설했다.

로봇사업센터는 새로운 로봇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자율주행사업 태스크는 관련된 중장기적인 투자와 역량 개발에 매진한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해외 첫 AI 전담 연구소를 설립했다. 캐나다는 대학을 중심으로 머신러닝(기계 학습) 등 AI 분야의 원천기술 연구가 활발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관련 연구에 투자하는 지역이다. LG전자는 이러한 캐나다의 풍부한 AI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또 ‘에스지로보틱스(SG Robotics)’를 시작으로 ‘로보티즈(Robotis)’ ‘아크릴(Acryl)’ ‘보사노바로보틱스(BossaNova Robotics)’ ‘로보스타(Robosta)’ 등에 잇따라 투자해 로봇 선행 기술을 육성하고 있다.

LG는 지난해 5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5개 계열사가 출자한 펀드를 운용하는 ‘LG 테크놀로지 벤처스’를 설립했다. 최근 자율주행 부품, AI, 로봇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 및 신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는 LG사이언스파크가 지난해 4월 ‘일본 신사업개발담당’을 신설하고 소재·부품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현지 강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구광모 LG 회장은 “융복합 연구·개발(R&D) 클러스터인 LG사이언스파크가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과 국내·북미·일본 지역의 우수 기술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제작후원 : 삼성전자, SK, 포스코, GS, 한화, CJ,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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