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판매거점 ‘K-프레시존’
베트남 등 5개국 30곳 확대
수출인프라통합플랫폼 ‘농집’
생산이력관리 통해 품질 강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이병호)가 올해 업무의 초점을 ‘수출 다변화’에 맞췄다.
aT는 ‘2019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신남방·신북방지역 중심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함께 생산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신선 농산물의 수출기반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aT는 올해부터 인도, 캄보디아, 몽골 등을 수출다변화 최우선 전략국가로 선정해 유망품목시장조사, 바이어발굴, 마켓테스트, 매장입점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 신선농산물 시장개척을 위한 판매거점인 ‘K-Fresh Zone’(사진)을 베트남, 홍콩 등 5개국 30개 매장으로 확대 설치하고, 아세안 지역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현지물류지원사업을 새롭게 실시한다.
수출용 신선농산물의 안전성과품질관리도 강화된다. 수출인프라통합플랫폼인 ‘농집(NongZip)’을 통해 생산이력관리와 안전성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출창구단일화를 통해 과당경쟁 방지와 바이어 교섭력을 높이기 위한 품목별 수출통합조직이 확대된다.
농산물 수급 안정화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aT는 국내산 감자, 밀 등 농산물 수매를 통해 농가소득을 지지해 기상악화 등으로 인한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농업생산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통개선사업과 관련해, aT는 정부의 지역먹거리 종합전략인 푸드플랜과 연계한 직거래사업 활성화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농산물의 직거래 대표모델로 자리 잡은 로컬푸드직매장은 컨설팅·정보화 지원 등을 통해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역 먹거리 기반의 사회적 모델 발굴,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해 정부의 푸드플랜 추진기반 강화에 힘을 보탠다. 또 안전한 학교급식 관리를 위해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내의 공급업체는 2년 주기로 전수점검하고, 배송차량의 전수등록제를 통해 안전공급망을 강화해 나간다.
한편 aT는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의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늘리는 등 식품기업의 국내산 원료 사용을 확대한다. 식품·외식기업과 산지 간 직거래 및 공동구매 확대를 위한 지원과 함께 농산물 대량소비처인 식품제조업의 원료 소비실태조사를 분석해 국산농산물 이용을 유도한다.
이병호 aT 사장은 “우리 농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농업과 농식품산업의 연계강화가 중요하다”며 “농가소득 및 농업생산기반과 직결되는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사 핵심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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