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구 선생 증손자·최불암 참여
대한민국 과거 100년사(史)의 산증인인 임우철(100) 애국지사와 서울지방보훈청 홍보대사 최불암(78) 씨 등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독립의 횃불 전국릴레이’ 행사에 국민주자 등으로 나선다.
국가보훈처는 3월 1일 오전 11∼1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 이어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출정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3·1절 100주년 기념식 후 개최되는 ‘독립의 횃불 출정식’은 임우철 애국지사, 청년 국민주자 21명이 함께 참여하는 횃불 전달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1919년생 임우철 애국지사가 행사를 주관하는 인사에게 횃불 봉을 전달하고, 이 인사가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청년 국민주자 대표에게 다시 전달한다. 이를 시작으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4월 11일까지 42일간 릴레이를 이어간다.
릴레이 첫날 서울지역 횃불 봉송은 국회의원 정세균·유승희, 김구 선생 증손자 김용만(34), 장준하 선생의 손녀 장원희(35), 독립운동가 홍창식 선생의 딸인 배우 홍지민(46) 씨를 비롯한 독립운동가 유족, 학생, 시민, 온라인 공모 선발자 등 총 100명이 맡는다. 최불암 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100년 전 선조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씨는 “독립운동가의 자녀로서 아버지의 뜨거웠던 열정과 의지를 마음에 품고 릴레이에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횃불 봉송은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보신각 광장까지 약 880m 구간에서 진행된다. 둘째 날인 3월 2일은 인천지역으로 이동해, 오후 2시부터 황어장터 3·1만세운동기념관과 아라뱃길 일대에서 드론과 요트 봉송 등으로 진행된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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