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자본시장 전망

추가상승 동력잃고 매수 약화
불확실성 남아 변동성 주의를


2차 미·북 정상회담의 협상 결렬 충격에 지난달 28일 급락한 국내 증시가 3월에는 추가 상승 동력을 잃고 매수 강도가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기관은 점검 회의를 열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금융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기로 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월 8.0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코스피지수가 2월에는 막판 미·북 협상 결렬 소식에 마이너스로 전환해 -0.43%로 후퇴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3월 증시가 ‘숨 고르기’ 속에 미·중 무역 분쟁 협상 및 양회(兩會)가 열리는 중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차관은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합의문 서명 없이 종료됐으나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라며 “회담 종료 직후엔 우리나라를 포함해 주요국 증시가 다수 하락했으나 3월 1일엔 대부분 국가가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제금융시장에는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세계 경기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면서 “이런 요인과 맞물려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포인트(0.11%) 오른 2197.8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3포인트(0.71%) 오른 2210.97로 출발했으나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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