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 옥정 광역철도 구간
市, 노선변경 검토 용역 중단
TF도 해체, 사실상 사업포기
시민단체 “주민과의 약속파기
감사청구·항의 집회 열겠다”
경기 의정부시가 전철 7호선 노선변경 검토를 중단하는 등 사실상 시장 공약사업을 포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민락2·신곡·장암역 신설을 위한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노선 변경 검토 용역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태스크 포스(TF)팀을 해체했다.
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안병용 의정부 시장이 노선변경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공익감사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인구가 많은 의정부시에는 겨우 탑석역 1개를 신설하는 반면 양주는 고읍·옥정역 등 2개 역, 포천은 시청역 등 2∼3개 역을 신설해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노선 변경을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경기도가 7호선 기본계획과 노선변경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달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대규모 항의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발주한 7호선 노선 변경 검토를 위한 용역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된 뒤 용역을 재추진한다 해도 기본계획변경 권한이 있는 도가 검토에 나서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최근 용역이 두 차례 유찰된 직후 비용 대비 편익(B/C)과 총사업비 규정을 충족하는 결과물이 나오면 도가 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문의했다. 도는 시가 합리적인 대안을 가져오면 관계 기관과 검토해 협의할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시와 도가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용수 실천하는 의정부시민공동체 대표는 “시가 주민들에게 약속해놓고 시민단체와 협의 없이 용역 재추진을 중단한 것은 전시 행정”이라며 “이달 감사청구와 함께 시청 앞에서 노선변경을 위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7호선 도봉산 옥정 광역철도사업은 올 연말 착공 목표로 실시설계 중이며 2공구 건설공사는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市, 노선변경 검토 용역 중단
TF도 해체, 사실상 사업포기
시민단체 “주민과의 약속파기
감사청구·항의 집회 열겠다”
경기 의정부시가 전철 7호선 노선변경 검토를 중단하는 등 사실상 시장 공약사업을 포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민락2·신곡·장암역 신설을 위한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노선 변경 검토 용역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태스크 포스(TF)팀을 해체했다.
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안병용 의정부 시장이 노선변경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공익감사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인구가 많은 의정부시에는 겨우 탑석역 1개를 신설하는 반면 양주는 고읍·옥정역 등 2개 역, 포천은 시청역 등 2∼3개 역을 신설해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노선 변경을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경기도가 7호선 기본계획과 노선변경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달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대규모 항의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발주한 7호선 노선 변경 검토를 위한 용역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된 뒤 용역을 재추진한다 해도 기본계획변경 권한이 있는 도가 검토에 나서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최근 용역이 두 차례 유찰된 직후 비용 대비 편익(B/C)과 총사업비 규정을 충족하는 결과물이 나오면 도가 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문의했다. 도는 시가 합리적인 대안을 가져오면 관계 기관과 검토해 협의할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시와 도가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용수 실천하는 의정부시민공동체 대표는 “시가 주민들에게 약속해놓고 시민단체와 협의 없이 용역 재추진을 중단한 것은 전시 행정”이라며 “이달 감사청구와 함께 시청 앞에서 노선변경을 위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7호선 도봉산 옥정 광역철도사업은 올 연말 착공 목표로 실시설계 중이며 2공구 건설공사는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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