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금형업체 방문 간담회
“분열된 中企업계 통합하고
현장 목소리 전달 노력할것”


“중소기업을 위해 일하려고 맘먹고 나왔으니까 첫 출근은 가장 어렵다는 뿌리산업 쪽에 가서 현장을 돌아보고 마음을 새롭게 갖는 것으로 하고자 합니다. 과연 어느 정도 어렵고, 뭐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 건지 그동안도 들어봤지만, 거기서 간담회도 해 다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에 당선돼 4일 처음 출근한 김기문(사진) 회장이 첫 일정으로 뿌리산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과 ‘소통’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뿌리산업에 종사하는 경기 안산 소재 금형업체를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중앙회 회장단과 경기 반월·시화 지역 뿌리산업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최저임금 동결, 탄력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외국인근로자 최저임금 차등적용 등 현장 애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으로 임기 4년간 우리나라 중소기업계를 이끌게 된 김 회장에게는 업계 통합과 현장 목소리 대변의 숙제가 놓여 있다.

김 회장은 우선 선거를 치르느라 분열된 중소기업계를 봉합하고 화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당선 직후 진행된 전형위원회에서 부회장 12명, 이사 20명을 선임하고 부회장 13명, 이사 10명을 ‘화합’ 몫으로 남겨 각 후보 진영에서 추천을 받겠다고 밝혔다. 또 과거 회장단이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 중기 소상공인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긴 했으나 부족했다는 판단 아래 국회와 정부에 목소리를 더 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잘 정리해서 하루빨리 국회나 정부에 전달, 개선할 건 개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경기를 결정하는 요인 중 중요한 게 심리인데, 어떻게 정책의 방향을 잡느냐가 중요하다”며 “기업은 어려운 것 참을 줄도 알고, 나름대로 도전정신도 있는데, (경기에 대한) 부정적 심리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중기중앙회장을 두 번 지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김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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