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1년’ 김윤식 중앙회장

사회적기업에 300억 저리공급
‘孝어부바 예탁금’ 상품 준비도


김윤식(사진) 신협중앙회장은 5일 금융당국과 맺은 중앙회 경영 개선명령(MOU)탈피를 통한 자율 경영 복귀와 사회적 경제 및 사회적 금융 강화를 올해 중점 과제로 꼽았다. 지난해 ‘다자녀 대출’에 이어 올해는 ‘효(孝) 어부바 예탁금’ 상품을 출시해 포용적 금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MOU 탈피의 마지막 요건인 자기자본비율도 조만간 충족될 것”이라며 “금융당국과 협의해 MOU 탈피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MOU 탈피의 걸림돌이었던 누적결손금을 전액 보전했고, 최근 5년 연속 흑자달성과 지난해 121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만큼 MOU 탈피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회장은 “자율 경영이 가능해지면 회원 조합에 이용고 및 출자금 배당이 가능해진다”면서 “중앙회 사업이익도 소상공인과 서민 자영업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조합 부실을 떠안으면서 정부로부터 2600억 원을 지원받은 뒤 2007년 금융당국과 경영개선 MOU를 체결해 현재까지 운영예산 등에서 강한 규제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금융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김 회장은 “사회적경제지금 (200억 원)을 조성하고 지난해보다 세 배 늘린 300억 원을 사회적경제기업에 저리로 공급해줄 방침”이라며 “장기적으론 연간 1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협중앙회는 포용적 금융의 일환으로 노인 문제 해소를 위한 ‘효(孝) 어부바 예탁금’ 상품도 출시한다. 가입자 부모에 대한 상해사망 공제(보험) 혜택과 진료과목별 명의(名醫) 안내, 대형병원 진료예약 대행, 치매 검사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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