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세대 인공지능 ‘LG 올레드 TV ThinQ’와 ‘LG 슈퍼 울트라 HA TV AI ThinQ’ 등 2019년형 인공지능 TV를 출시한 가운데 모델들이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가 2세대 인공지능 ‘LG 올레드 TV ThinQ’와 ‘LG 슈퍼 울트라 HA TV AI ThinQ’ 등 2019년형 인공지능 TV를 출시한 가운데 모델들이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마곡 사이언스파크서 ‘2019 TV 신제품 발표회’

권봉석 사장 “올레드 9종 등
역대 최고 라인업 내놓을 것”
55인치 출고가 270만원부터
알파9 장착…화질·음향 향상


LG전자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대중화를 위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친다. 성능은 올리고, 가격은 최대 30% 낮춘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시장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19년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올레드 TV 9종을 포함해 신제품 총 20종을 선보였다.

권봉석 LG전자 HE·MC사업본부장은 이날 “올레드 TV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라인업을 내놓는다”며 “LCD TV 기술과 확실히 차별화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 TV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억2000만 대에 달하는 전 세계 TV 시장에서 올레드 TV 비중(수량 기준)은 1.1% 정도다.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 규모는 올해 360만 대, 내년에는 700만대, 2021년 1000만 대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년 후에는 올레드 TV 비중이 4~5%대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입지를 넓히기 위해 가격 인하를 추진한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출시하는 LG 올레드 TV 9개 모델 가격을 지난해보다 최대 30% 낮췄다. 가장 많이 팔리는 55인치 신제품 출고가는 270만~310만 원이다. 65인치는 520만~890만 원, 77인치는 1200만~1800만 원이다. 올레드 TV는 2013년 처음 나왔을 당시 비싼 가격으로 대중화가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2016년 가장 고가였던 7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4000만 원 이었다. 올해 신제품은 1800만 원대로 가격이 절반 이상 떨어졌다.

기능은 향상됐다. 독자 개발한 2세대 인공지능 화질 프로세서 ‘알파9’가 장착돼 화질과 음향이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사용자가 TV 화면에서 집안 가전들을 한눈에 보면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홈 보드’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주목받은 ‘롤러블 TV’는 하반기 국내 시장부터 출시된다. 1㎜ 미만 얇은 패널로 만든 롤러블 TV는 시청할 때에는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다. 기획부터 출시까지 7년가량 걸린 롤러블 TV는 약 10만 번 말았다가 펴는 내구성 실험을 마친 상태다. 88인치 8K 올레드 TV도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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