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최종 명단 11일 발표
‘슛돌이’ 이강인(18·발렌시아·사진)이 3월 A매치를 통해 축구국가대표로 데뷔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에 “이강인을 3월 A매치 기간에 대표로 차출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소집되며 22일 볼리비아(울산), 26일 콜롬비아(서울)와 평가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오는 11일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이강인이 소집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월 A매치는 국제축구연맹(FIFA) 매치 데이로 ‘의무 차출’이기에 축구협회가 이강인의 소집을 결정하면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대표팀에 보내야 한다.
통상 해외파의 경우 축구협회는 소집 보름 전까지 소속팀에 협조 공문을 보낸다. 축구협회가 이강인을 ‘예비 선수’로 분류, 소집명단에 넣으면 대표팀에 보내달라는 의사를 표시한 셈이 된다.
최근 유럽파를 현지에서 점검한 벤투 감독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이강인과 면담했다.
이강인은 20세 이하 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의 ‘타깃’이기도 하다. 20세 이하 대표팀은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고, 23세 이하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연령별 대표팀 소집에서 중복되는 선수가 있으면 A대표팀이 우선이기에 벤투 감독이 이강인의 차출을 결정하면 이강인은 성인 국가대표가 된다.
벤투 감독이 소집 명단에서 이강인을 최종적으로 제외하면 20세 이하 대표팀이 이강인을 선택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20세 이하 대표팀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질 예정이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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