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단 원로 장리석 화백이 5일 별세했다. 103세. 1916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 금강산 벽화 작업에 참여한 일을 계기로 가족과 헤어진 채 남으로 내려와 활동했다. 1958년 ‘그늘의 노인’으로 제7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대통령상을 받으며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으며, 1960년부터 20여 년간 서라벌 예대 미술과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그의 그림은 서민의 일상을 투박하게 그려내면서 해학과 재치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