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공기관·민간기업의 관리자 5명 중 1명만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차별을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주요 사업장에서 여성 관리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했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2019년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총 2146개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민간기업의 여성 고용 비율은 38.18%, 관리자 비율은 20.56%로 집계됐다. 한국가스기술공사, 경남대학교, JW중외제약, 화승알앤에이, 흥국생명 등 50개 사업장이 여성 고용개선조치 미이행 사업장으로 공표됐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는 전체 공공기관과 500인 이상 사업장, 300인 이상 지방공사·공단을 대상으로 여성고용기준(근로자 및 관리자비율)을 충족하도록 유도해 고용상 성차별을 해소하고 고용 평등을 촉진하는 제도다. 해당 사업장은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 심사 시 신인도 평가에서 감점을 받고, 가족친화 인증에서 제외된다.

고용부는 AA 제도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명단을 공표하고 있다. 고용부는 이번에 3년 연속 여성고용기준(여성 노동자 또는 관리자 비율이 업종별·규모별 평균 70%)에 미달하고, 이행촉구를 받았으면서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공표 사업장을 선정했다.

고용부는 해당 사업장의 사업주 성명, 사업장의 명칭·주소, 해당연도 전체 노동자 수, 여성 노동자 수 및 그 비율, 전체 관리자 수, 여성 관리자 수 및 그 비율 등을 관보에 게재하고,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에 6개월 동안 게시할 예정이다.

정진영 기자 news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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