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는 오는 4월 1일부터 해설사가 동행하는 도보관광객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도보 여행객을 위한 관광코스 8곳을 만들어놨다. 송파의 자연, 문화, 역사를 물리적 접근성과 주제에 따라 엮은 것으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해설코스와 자유코스가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해설이 제공된다.
송파구는 해설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18명의 해설사가 이론·현장 교육 32시간을 이수하도록 했다. 해설코스는 한성백제왕도길과 석촌호수 데이트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한성백제왕도길의 경우 지역의 역사성을 대표하고 이용객들의 선호도가 높아 3가지 코스로 세분화했다. 해설코스 참가 신청은 송파구 문화관광 홈페이지(www.culture.songpa.go.kr) 또는 송파구 국제관광과(02-2147-2108)로 하면 된다.
한편 송파구는 올해 1월 열린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회의에서 그동안 자치구별로 운영되던 문화관광해설사 신규양성교육과정에 대한 통합 교육 필요성을 제기했고, 안건이 채택됨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가 교육 수요 조사 후 통합 진행하기로 했다. 박성수(사진) 송파구청장은 당시 협의회 석상에서 “아침으로 회의 시간을 앞당기자”는 안건이 상정되자 “이른 시간에 출근해 회의 준비를 해야 하는 직원들이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반대, 당시 회의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많은 구청 공무원의 갈채를 받았다.
박 구청장은 “4월 1일부터는 관광객들이 송파를 더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국제관광도시 송파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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