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중소기업중앙회가 신남방국가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때 상담회에는 국내 중소기업 133개 사,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등 6개국 40개 사가 참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중소기업중앙회가 신남방국가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때 상담회에는 국내 중소기업 133개 사,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등 6개국 40개 사가 참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말레이 현지에서 구매상담회
12개 기업 30여종 제품 선봬

컨소시엄 파견 50여회로 확대
국가별 포럼도 대폭 늘리기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신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수출동력 회복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신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자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60여 명의 유력바이어를 초청해 우리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구매상담회에는 신남방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과 미용제품을 중심으로 12개 중소기업이 30여 종 제품으로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구매상담회에 참가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과 연계해 개최된 비즈니스 매칭이어서 브랜드파워가 약한 중소기업에는 한류확산과 더불어 현지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구매상담회를 개최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해외수출을 기반으로 기업을 성장시켜온 경험에 비춰볼 때,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은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보다 공격적인 시장개척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는 신남방 지역에 대한 단순 시장개척 노력뿐만 아니라 핵심 물류체계 연동이라는 측면에서의 정책적 접근도 확대돼야 한다”며 폭넓은 시각을 제시했다.

중기중앙회는 신남방 지역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진출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이 지역 국가에 대한 ‘수출컨소시엄 파견’을 50여 회로 확대 편성하고, 이미 현지에 진출한 기업과 진출희망 기업들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국가별 포럼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신남방 관련 주요 업무로 미얀마·필리핀·베트남·인도·태국·인도네시아 등 6개국을 대상으로 신남방 국가별 중기포럼을 구성·운영해 국가별 중소기업 수출·진출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중기 133개 사,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등 6개국 40개 사가 참가하는 ‘중소기업 신남방국가 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개최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롯데호텔 서울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방한 경제인 환영 행사 중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및 환영 오찬을 가졌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현지 대리상이 없는 상태에서 외국 상품의 소량구매를 원하는 소매상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면 각국에 베이스캠프 같은 국가지원 물류창고를 둬 상품을 먼저 입고시킨 후 현지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국가별로 창고를 보유하기 힘든 중소기업에 공동물류창고 지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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