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2(4부) 올덤 애슬레틱의 폴 스콜스(45·사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부임 31일 만에 사퇴했다.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올덤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콜스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났다”면서 “우리는 스콜스 감독의 노력에 감사하고, 그의 미래에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콜스 감독은 “내 의지대로 팀을 운영할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구단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스콜스 감독은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달 12일 올덤의 지휘봉을 잡았다. 스콜스 감독은 부임 하루 만에 치른 리그2 여빌 타운과의 데뷔전에서 4-1 대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승리를 거둔 건 데뷔전뿐이다. 스콜스 감독은 이후 치른 6경기에서 3무 3패에 그쳤고 올덤은 14위(12승 12무 13패·승점 48)에 머물러 있다. 스콜스 감독은 애초 올덤과 1년 6개월간 계약했지만, 31일 만에 물러났다.
미드필더였던 스콜스 감독은 1994년 프로에 데뷔, 2013년 은퇴할 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고 718경기에 출전해 155득점을 올렸다. 스콜스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11차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례 등 모두 27번 우승을 경험했고, 2005년부턴 7년간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으며 우정을 나눴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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