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도 경쟁 드라마 압도
유준상 헌신적 가족애 연기
KBS 2TV 수목극 ‘왜 그래 풍상씨’(사진)가 20%가 넘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주말극의 여왕’인 문영남 작가의 가족극이 주 중에도 통한 셈이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2TV ‘왜 그래 풍상씨’는 14일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인 2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회(20.4%)보다 2.3% 포인트 올랐고, 2∼4%를 맴도는 같은 시간대 경쟁 드라마들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진상·정상·화상·외상(오지호·전혜빈·이시영·이창엽) 등 동생들이 맏형 이풍상(유준상)의 진심을 깨닫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름만으로도 연상되는 사고뭉치 동생들의 상처가 공개되며 한때 ‘막장’으로 치닫기도 했으나 문영남 작가 특유의 필력과 막장을 뛰어넘는 배우들의 진솔한 연기가 시청자를 붙들었다. 특히 유준상은 헌신적인 가족애를 온몸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벌써 연말 연기대상 후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문영남 작가는 ‘왕가네 식구들’(시청률 48.3%), ‘수상한 삼형제’(43.5%) 등 KBS 2TV의 토·일요일 오후 8시를 책임져온 대표 작가다. 썼다 하면 40% 이상을 기록해 흥행 보증수표로 알려져 있다. 주중 시청률 위기에 몰린 KBS가 궁여지책으로 문 작가를 수·목요일에 배치했지만 흔들림이 없었다. 드라마 게시판의 시청자들은 “답답했던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드라마였다”고 평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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