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 도주해 경찰의 추격을 뿌리치며 50차례 이상의 절도 범행을 저지른 혐의(절도)로 김모(30) 씨를 15일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2시쯤 광주 북구 우산동에 주차된 택시에서 113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총 54회에 걸쳐 주정차 차량, 사무실 등에 잇따라 침입해 2777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내에서 비슷한 수법의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김 씨를 추적했지만 김 씨는 CCTV가 없는 광주천변 자전거도로로 다니며 추적을 피했다. 김 씨는 광주천변에 옷을 숨겨놓고 갈아 입고 범행을 했으며 휴대전화나 인터넷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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