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TV가 무슬림 여성 의원의 히잡 착용을 공격한 주말뉴스쇼 진행자를 방송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취했다. 17일 AP통신 등은 폭스TV에서 ‘재닌 판사와 함께하는 정의’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판사 출신 인기 여성 진행자 재닌 피로가 전날 출연하지 않았고 그가 맡았던 프로그램도 다른 프로그램으로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폭스TV가 피로의 뉴스쇼를 편성에서 제외한 것은 그가 초선 여성 하원의원 일한 오마르(미네소타·민주)가 히잡을 쓰는 데 대해 “이슬람 샤리아법에 집착한다는 증거다. 미국 헌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짓”이라고 공격적 발언을 한 지 일주일 만이다. 폭스TV 측은 피로의 발언 직후 “피로의 견해는 방송사 측 입장을 반영한 것이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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