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내에서 신발 착용 문제로 ‘유혈 난투극’을 벌인 두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라이언에어 대변인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스페인령 테네리페로 향하던 중 승객 두 명이 기내에서 싸움을 벌여 착륙하자마자 승무원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내 난투극을 촬영한 한 목격자에 따르면 싸움은 한 여성 승객이 신발을 신지 않고 기내 화장실에 가면서 시작됐다. 술에 잔뜩 취한 남성이 이를 보고 비난 발언을 했고, 해당 여성의 남자 친구가 사태를 무마하려다 싸움으로 번진 것이다. 비행기가 착륙한 뒤에도 술에 취한 남성과 여성의 남자 친구는 주먹을 휘두르며 계속 싸웠고, 그 과정에서 많은 피가 흘러 기내 짐칸까지 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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