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진상조사委 회견
안철수 부정댓글 2만건 조사
“적폐 프레임 공격 비중 최다”
“文 긍정댓글엔 공감 수 조작”
‘더불어민주당 댓글 조작’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일당이 지난 2017년 5월 실시한 19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에게는 부정적 이미지를,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긍정적 이미지를 주도록 하는 댓글 조작 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김경수·드루킹 게이트 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와 드루킹 일당은 2017년 대선 국면에서 4월 한 달간 무려 757만4924회에 걸쳐 공감·비공감 클릭 수를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통해 허위로 조작했다”며 “특히 김 지사와 드루킹 일당의 1심 판결에 따르면 19대 대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 부분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진상조사특위가 안 전 대표에 대한 부정댓글 총 2만5942개를 전수 조사해 분석한 결과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 등 이른바 현 정부가 적폐 세력으로 규정하는 세력들과 안 전 대표를 동일시하는 ‘적폐프레임’ 공격이 55%(1만4337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적폐프레임 공격은 특히 안 전 대표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며 양자 구도를 형성했던 4월 초·중순 무렵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진상조사특위는 전했다. 이어 인신공격 25%(6347개), 가족 비방 15%(3908개), 정책 비방은 5%(1350개) 순이었다.
반면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긍정 댓글에 대해 전체 유효 공감 클릭 수 156만8916회 중 152만3248회(97%)에 대해 가공의 허위 클릭 수를 조작, 응원과 지지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상조사특위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믿음’ ‘정의’ ‘든든한’ ‘서민’ ‘청렴’ ‘소통’ ‘대인배’ ‘진실성’ 등의 키워드로 댓글을 조작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날 바른미래당은 최근 김 지사가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김 지사가 보석으로 석방될 경우 증거인멸의 우려가 매우 높다”며 보석 불허를 촉구하기도 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안철수 부정댓글 2만건 조사
“적폐 프레임 공격 비중 최다”
“文 긍정댓글엔 공감 수 조작”
‘더불어민주당 댓글 조작’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일당이 지난 2017년 5월 실시한 19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에게는 부정적 이미지를,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긍정적 이미지를 주도록 하는 댓글 조작 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김경수·드루킹 게이트 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와 드루킹 일당은 2017년 대선 국면에서 4월 한 달간 무려 757만4924회에 걸쳐 공감·비공감 클릭 수를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통해 허위로 조작했다”며 “특히 김 지사와 드루킹 일당의 1심 판결에 따르면 19대 대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 부분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진상조사특위가 안 전 대표에 대한 부정댓글 총 2만5942개를 전수 조사해 분석한 결과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 등 이른바 현 정부가 적폐 세력으로 규정하는 세력들과 안 전 대표를 동일시하는 ‘적폐프레임’ 공격이 55%(1만4337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적폐프레임 공격은 특히 안 전 대표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며 양자 구도를 형성했던 4월 초·중순 무렵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진상조사특위는 전했다. 이어 인신공격 25%(6347개), 가족 비방 15%(3908개), 정책 비방은 5%(1350개) 순이었다.
반면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긍정 댓글에 대해 전체 유효 공감 클릭 수 156만8916회 중 152만3248회(97%)에 대해 가공의 허위 클릭 수를 조작, 응원과 지지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상조사특위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믿음’ ‘정의’ ‘든든한’ ‘서민’ ‘청렴’ ‘소통’ ‘대인배’ ‘진실성’ 등의 키워드로 댓글을 조작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날 바른미래당은 최근 김 지사가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김 지사가 보석으로 석방될 경우 증거인멸의 우려가 매우 높다”며 보석 불허를 촉구하기도 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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