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13일…무용수 새조합
창단 35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예술감독 유병헌)은 올 시즌 오프닝 작품으로 클래식 발레 대표작 ‘백조의 호수’(사진)를 선택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4월 5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1992년 한국 초연 후 20여 년 간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13개국 투어를 통해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1998년 미국 뉴욕 링컨센터 공연은 뉴욕타임스의 극찬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또 201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공연은 4회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 레프 이바노프의 안무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발레리나의 1인 2역, 화려한 무대 장치와 의상, 환상적인 백조 군무, 고난이도 흑조 파드되(2인무) 등이 특징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극의 긴장감과 속도감을 더하기 위해 4막 2장의 ‘백조의 호수’ 원작을 2막 2장으로 수정했다. 또 밤의 호숫가 장면에 압도적인 흑조 군무를 추가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와 프리마 발레리나를 꿈꾸는 솔리스트의 새로운 조합을 만날 수 있다. 주역 무용수로 홍향기·마 밍, 한상이·간토지 오콤비얀바, 김유진·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최지원·이현준 등이 캐스팅됐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6월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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