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tdown-저울은 금과 납을 구분하지 않는다’, 100×150㎝, Mono Edition, 2019
‘Meltdown-저울은 금과 납을 구분하지 않는다’, 100×150㎝, Mono Edition, 2019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사진 작업으로 유명한 노세환 작가의 기획초대전 ‘Meltdown’이 29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살롱 아터테인’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노 작가의 사진 13점과 설치작품 1점이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되는 노세환 작가의 신작은, 이전 작품과 마찬가지로 처음 보는 이에게는 모두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다가온다. 작가는 정물화의 대상물들을 물감에 담갔다가 테이블에 꺼내 놓고 여기에 또 물감을 흩뿌리는 작업을 더한 후 사진을 찍는다. 평론가들은 노 작가의 작품에 대해 잊고 있었던 물감의 물성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노 작가는 경희대 미술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런던 슬레이드 미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홍익대 미대 겸임 교수로 출강 중이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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