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광 워런 버핏, 직원들에 제시
정답 없으면 근사치에 10만달러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89·사진)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대학농구(NCAA) 토너먼트를 앞두고 버크셔해서웨이 직원들에게 거액의 상금을 내걸었다.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USA투데이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 직원이 NCAA 토너먼트 16강 진출팀을 맞히면 100만 달러(약 11억3000만 원)를 지급한다. 버크셔해서웨이 직원은 39만 명이다. 만약 16강 진출팀을 모두 맞히는 직원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가장 가까운 ‘답’을 적어낸 직원에게 10만 달러를 지급한다. 답을 맞힌 직원이 여러 명이면, 똑같이 나눠 지급한다.

매년 봄 열리는 NCAA 토너먼트는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이며 ‘3월의 광란’으로 불린다. 64강 1회전은 22일부터 시작된다.

농구광인 버핏은 2014년엔 우승팀을 포함, 모든 경기의 승리팀을 맞히는 사람에게 10억 달러(1조1305억 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브래킷(대진표) 경연대회’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ESPN과 폭스스포츠 등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들도 매년 앞다퉈 브래킷을 마련하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브래킷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브래킷을 완벽하게 정리하려면 63경기의 승패를 정확히 예측해야 하는데 확률은 사실상 ‘0’에 가깝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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