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와 사업모델 등 이견”
당국 5월중 인가은행 확정


‘제3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던 신한금융지주가 21일 돌연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4대 은행들의 격전지가 되면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였던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날 가칭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토스 측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방향, 사업모델 등에 이견이 있었다”며 “양측 입장에 상당 부분 차이가 있어 양사 논의 끝에 신한금융이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다만,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혁신적 인터넷전문은행을 만드는 것은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금융 혁신에 계속 도전함과 동시에 국내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신한금융 측은 설명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핀테크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함께 인터넷전문은행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한 바 있으며, 조만간 컨소시엄 세부 구성 업체들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제3 인터넷전문은행 후보로는 키움증권 및 SK텔레콤과 손잡은 하나금융지주만 남게 됐다. 금융당국은 다음 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 신청을 받고 5월 중 세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인가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신한금융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서 이탈함에 따라 내주 하나금융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최종 인가를 받게 되면 4대 은행 중 3개 사가 이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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