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세르비아 평가전서 1-1
젊은피로 대폭 물갈이 했지만
조직력 허술, 골결정력 부족


독일 축구대표팀이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세대교체를 단행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독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홈에서 낙승을 기대했던 팬들의 얼굴엔 어둠이 깔렸다.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토마스 뮐러(30)와 제롬 보아텡(31), 마츠 후멜스(31·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을 제외했고, 앞으로도 발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뮐러는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뮐러는 대표팀에서 제외되자 “뢰프 감독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당황스럽고 화가 난다”며 “나와 보아텡, 후멜스는 여전히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지니고 있기에 감독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독일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에 0-2로 패하면서 80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2부)로 강등되는 등 축구 강국의 이미지가 훼손됐다.

뢰프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젊은 선수를 대폭 기용하는 물갈이를 단행했지만, 세르비아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세대교체 후 첫 평가전에 출전한 독일대표팀 평균 나이는 24.3세. 하지만 세르비아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고,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24분 간신히 동점골을 넣어 패전은 면했지만, 독일 축구의 자존심은 다시 한 번 꺾였다.

뢰프 감독은 평가전 직후 “(세대교체 후) 첫 경기이기에 전반엔 우리의 새로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후반엔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스피드를 높여 기회를 잡았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까지 떨어졌다. 독일은 최근 1승 2무, 3게임 연속 무패를 이어갔지만 3-0으로 이긴 러시아는 FIFA 랭킹 50위, 2-2로 비긴 네덜란드는 14위, 그리고 세르비아는 31위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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