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5.0%·對中 12.6% ↓

3월에도 수출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관세청은 이달 들어 1~20일 기간 수출액이 모두 280억3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입액도 274억 달러로 3.4%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1월부터 3월 20일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모두 1136억2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232억2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었다. 지난 1~10일 수출 감소율(-19.1%)보다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는 20.2%(47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그러나 조업일 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9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0억3000만 달러)보다 축소됐다. 조업일 수는 14.5일로 지난해와 같았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25.0% 감소했다. 1~10일 실적에서도 반도체는 29.7%나 감소했었다. 석유제품(-11.8%)과 무선통신기기(-4.1%) 등도 마이너스 수출을 보였다. 반면 선박(22.4%), 승용차(9.7%), 자동차 부품(5.2%) 등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2.6%를 기록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었고, 중동(-19.7%)·일본(-13.8%)·유럽연합(EU·-6.1%)·베트남(-3.1%) 등도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만(3.8%), 미국(1.9%)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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