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현지 유력지에 기고문
“이탈리아제, 高품질 대명사
일대일로 협력 확대 기대”


21일 이탈리아 등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띄우기에 ‘올인’했다. 시 주석이 중국과 이탈리아 간 역사와 문화 교류, 경제 교역 확대 등을 강조하면서 일대일로를 통한 전면적인 협력 확대를 기대한 반면, 유럽연합(EU)은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21일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과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0일 이탈리아 유력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동서교류의 아름다운 이야기, 중·이탈리아 신편을 이어간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해 “중국은 이탈리아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기고문 서두를 통해 “중국과 이탈리아는 동서양 문명의 걸출한 대표로서 인류 문명 발전사에서 큰 획을 그었다”며 “특히 2000여 년 전 실크로드는 멀리 떨어진 중국과 고대 로마를 연결했다”고 양국 교류 역사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이탈리아제는 고품질 제품의 대명사로, 패션과 가구 제품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며 “또 양국 간 지난해 교역액은 5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쌍방향 투자 누계도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 같은 교류를 바탕으로 양국이 일대일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의 지침을 확립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이탈리아와 협력해 북방항구건설계획과 이탈리아 계획 등에 투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김충남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