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연구원 보고서
전체 중기 고용증가 76% 차지
구직자들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벤처기업 등 혁신적 중소기업의 고용성장률은 대기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 정책 설계 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정교하게 구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한국노동연구원의 ‘혁신형 중소기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연구원 윤윤규 선임연구위원·방형준 부연구위원, 노용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보고서를 보면, 최근 3년간(2014∼2017년) 전체 고용 증가분(48만636명) 중 300인 이상 대기업 비율은 71.63%(34만4317명)로, 300인 미만 중소기업 28.37%(13만6319명)의 3배에 가까웠다. 대기업의 연평균 고용 증가율은 8.55%로 2.94%인 중소기업을 압도했다.
반면 중소기업 중에서도 벤처인증기업의 연평균 고용 증가율은 8.26%로 대기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벤처인증기업의 고용 증가분은 10만3640명으로 전체 중소기업 고용 증가분의 76.03%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중소기업 전반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매우 취약하지만, 혁신형 중소기업을 비롯해 1차 노동시장으로 발전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군이 존재한다는 점은 주목할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확대 및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 확충이 청년 고용,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을 해결하고 경제·노동시장의 효율성과 성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이며 실효성 있는 정책 처방이라고 제시했다.
기업의 평균 업력을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14.7년, 300인 이하 중소기업은 10.9년이었고, 중소기업 중에서도 벤처기업의 업력은 9.0년으로 더 짧은 편이었다.
보고서는 향후 혁신형 중소기업 또는 이에 근접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수단들을 체계화하고 강화하는 전략이 고용 창출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번 결과는 스타트업이 5∼7년간 축적 시간을 거쳐 규모를 키운 스케일업(Scale-Up)으로 진화할 때 경영 및 일자리 창출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적합한 일자리 창출의 주요 원천 중 하나로서 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선 다양한 영역의 정책수단을 함께 연계·결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전체 중기 고용증가 76% 차지
구직자들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벤처기업 등 혁신적 중소기업의 고용성장률은 대기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 정책 설계 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정교하게 구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한국노동연구원의 ‘혁신형 중소기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연구원 윤윤규 선임연구위원·방형준 부연구위원, 노용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보고서를 보면, 최근 3년간(2014∼2017년) 전체 고용 증가분(48만636명) 중 300인 이상 대기업 비율은 71.63%(34만4317명)로, 300인 미만 중소기업 28.37%(13만6319명)의 3배에 가까웠다. 대기업의 연평균 고용 증가율은 8.55%로 2.94%인 중소기업을 압도했다.
반면 중소기업 중에서도 벤처인증기업의 연평균 고용 증가율은 8.26%로 대기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벤처인증기업의 고용 증가분은 10만3640명으로 전체 중소기업 고용 증가분의 76.03%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중소기업 전반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매우 취약하지만, 혁신형 중소기업을 비롯해 1차 노동시장으로 발전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군이 존재한다는 점은 주목할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확대 및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 확충이 청년 고용,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을 해결하고 경제·노동시장의 효율성과 성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이며 실효성 있는 정책 처방이라고 제시했다.
기업의 평균 업력을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14.7년, 300인 이하 중소기업은 10.9년이었고, 중소기업 중에서도 벤처기업의 업력은 9.0년으로 더 짧은 편이었다.
보고서는 향후 혁신형 중소기업 또는 이에 근접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수단들을 체계화하고 강화하는 전략이 고용 창출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번 결과는 스타트업이 5∼7년간 축적 시간을 거쳐 규모를 키운 스케일업(Scale-Up)으로 진화할 때 경영 및 일자리 창출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적합한 일자리 창출의 주요 원천 중 하나로서 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선 다양한 영역의 정책수단을 함께 연계·결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