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경제투어’ 대구 방문
산업부 육성전략보고회 참석
“로봇, 제조·서비스업과 연계
2023년엔 글로벌 4대 강국”
칠성시장 찾아 상인들 격려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방문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구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대구가 근대화를 이끌어온 힘으로 로봇산업을 일으키고 미래 신산업의 중심 도시가 될 것”이라며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적인 신산업”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의 로봇은 노동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사람과 협업하는 로봇이 개발·보급되고 있다”며 “정부는 기존 제조업과 서비스업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혁신과 함께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봇이 인간의 삶을 돕도록 하겠다”며 “서비스 로봇이 상용화돼 의료와 재활, 돌봄과 재난대응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사람을 위한 로봇 산업’이라는 원칙 아래 2023년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목표로 삼았다”며 “작지만 강한, 세계적인 스타 기업 20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회가 끝난 뒤 협동로봇, 서비스 로봇 등이 설치된 전시회를 관람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강은희 대구 교육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물품을 구입했다. 청와대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칠성시장은 지난해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1호로 선정된 시장 가운데 하나로 문 대통령은 관련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 시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칠성시장이 대형 유통점과 경쟁이 가능한 지역 대표 상권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지난해 ‘2·28 민주운동’ 기념식 방문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경제투어를 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전북 군산,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울산, 대전, 부산 등을 방문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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