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로봇산업육성 전략보고회’가 열린 대구 달성군 현대로보틱스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영진 대구시장, 왼쪽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로봇산업육성 전략보고회’가 열린 대구 달성군 현대로보틱스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영진 대구시장, 왼쪽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연합뉴스

- ‘전국경제투어’ 대구 방문

산업부 육성전략보고회 참석
“로봇, 제조·서비스업과 연계
2023년엔 글로벌 4대 강국”

칠성시장 찾아 상인들 격려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전국 경제투어 일곱 번째 일정으로 대구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취임 후 두 번째로 대구를 찾은 문 대통령은 지역의 대표적 전통 시장 중의 하나인 칠성시장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구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대구가 근대화를 이끌어온 힘으로 로봇산업을 일으키고 미래 신산업의 중심 도시가 될 것”이라며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적인 신산업”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의 로봇은 노동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사람과 협업하는 로봇이 개발·보급되고 있다”며 “정부는 기존 제조업과 서비스업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혁신과 함께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봇이 인간의 삶을 돕도록 하겠다”며 “서비스 로봇이 상용화돼 의료와 재활, 돌봄과 재난대응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사람을 위한 로봇 산업’이라는 원칙 아래 2023년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목표로 삼았다”며 “작지만 강한, 세계적인 스타 기업 20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회가 끝난 뒤 협동로봇, 서비스 로봇 등이 설치된 전시회를 관람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강은희 대구 교육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물품을 구입했다. 청와대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칠성시장은 지난해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1호로 선정된 시장 가운데 하나로 문 대통령은 관련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 시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칠성시장이 대형 유통점과 경쟁이 가능한 지역 대표 상권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지난해 ‘2·28 민주운동’ 기념식 방문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경제투어를 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전북 군산,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울산, 대전, 부산 등을 방문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김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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