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치로가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8회 교체되면서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치로가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8회 교체되면서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1일 경기 마친뒤 “후회 없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45·시애틀 매리너스)가 은퇴를 선언하자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미·일 통산 4367안타를 때린 이치로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를 끝낸 뒤 은퇴 기자회견을 했다.

일본 주요 언론은 21일 밤 이치로의 은퇴 소식을 속보로 전한 데 이어 22일에는 신문 1면 기사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아사히신문은 1면 머릿기사로 그의 은퇴 소식을 전하며 기자회견 중 자신의 야구 인생에 대해 “후회가 있을 리가 없다”고 발언한 점을 부제로 뽑았고, 요미우리신문은 1면에 이어 스포츠면에 그가 현역으로 지낸 28년을 돌아본 뒤 사회면에도 “감동을 줘 고마웠다”는 팬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또, 마이니치신문은 21일 시작된 통일지방선거 소식보다 이치로의 은퇴 소식을 1면에 더 크게 다뤘고, 도쿄신문은 “이치로가 은퇴를 표명, 한 시대의 막을 내렸다”며 사설을 싣기도 했다.

이치로는 기자회견에서 “최소한 50세까지는 정말로 (현역 생활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표현을 하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면서 “향후 계획에서 감독은 절대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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