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힐러리와 한 패” 비판
주류 진보언론 신뢰성 ‘흔들’
국민 50% “정치적 마녀사냥”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성과 없이 끝나면서 2년 가까이 해당 사건을 대서특필했던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CNN 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재차 ‘가짜 뉴스’란 공격을 받을 처지가 됐다.

러시아 스캔들 보도는 지난 2017년 5월 NYT가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상대로 자신과 러시아의 관계를 수사하는 것에 압력을 넣었다”고 보도한 이후 과열되기 시작했다. 이후 뮬러 특검이 출범하자 WP를 비롯한 진보진영 언론이 대거 가세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에 대한 수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판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한국계인 브루스 오 전 법무부 차관보가 미 의회에 비공개 출석해 트럼프 X파일의 신뢰성을 지적하는 진술을 했지만 이들 진보언론은 주요 뉴스로 다루지 않았다.

보수 성향 변호사이자 정치평론가인 마크 레빈은 24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 진보언론들은 균형감을 상실했다”며 “뮬러 특검 수사 과정에서 NYT와 WP, CNN 등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전 대선 후보와 한 패거리가 됐다”고 비판했다. 유에스에이(USA)투데이와 보스턴 서퍽대가 지난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검 수사는 마녀사냥’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50%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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