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시아나항공이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한정’ 의견을 받자 증시는 물론 채권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주요 채권금융기관들도 25일 사태 파악과 시나리오별 대책 마련에 나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날부터 아시아나항공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아시아나항공 주식은 지난 22일에 이어 25일까지 주식 매매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앞서 아시아나항공86 회사채를 상장 폐지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27일까지 거래가 정지되고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정리매매를 거친 뒤 4월 8일 퇴출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산은 관계자는 “아직 대출 회수 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오늘 중 실무 차원에서 대책 회의를 열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도 아시아나항공의 무보증사채·기업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하향 검토 대상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아시아나항공의 장단기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검토로 변경하며 등급감시 대상으로 정했다. 이와 같은 회계정보 신뢰성 하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에 유동성 위험이 부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용등급이 현재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되면 1조2000억 원이 넘는 자산유동화증권(ABS)과 2580억 원에 달하는 장기차입금에서도 ‘조기지급’ 사유가 발생한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주식과 회사채뿐 아니라 매출 채권을 기반으로 발행한 ABS가 1조2000억 원이 넘는다. 이 ABS는 신용등급이 한 단계 더 하향조정되면 일시 상환돼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ABS는 기관보다는 대부분 개인투자자와 채권 전문 자산운용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과 대비해 너무 많은 매출채권이 유동화돼 시중에 유통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날부터 아시아나항공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아시아나항공 주식은 지난 22일에 이어 25일까지 주식 매매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앞서 아시아나항공86 회사채를 상장 폐지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27일까지 거래가 정지되고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정리매매를 거친 뒤 4월 8일 퇴출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산은 관계자는 “아직 대출 회수 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오늘 중 실무 차원에서 대책 회의를 열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도 아시아나항공의 무보증사채·기업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하향 검토 대상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아시아나항공의 장단기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검토로 변경하며 등급감시 대상으로 정했다. 이와 같은 회계정보 신뢰성 하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에 유동성 위험이 부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용등급이 현재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되면 1조2000억 원이 넘는 자산유동화증권(ABS)과 2580억 원에 달하는 장기차입금에서도 ‘조기지급’ 사유가 발생한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주식과 회사채뿐 아니라 매출 채권을 기반으로 발행한 ABS가 1조2000억 원이 넘는다. 이 ABS는 신용등급이 한 단계 더 하향조정되면 일시 상환돼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ABS는 기관보다는 대부분 개인투자자와 채권 전문 자산운용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과 대비해 너무 많은 매출채권이 유동화돼 시중에 유통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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