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子, 지도교수 논문베껴 졸업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
최소 4번 위장전입 의혹도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서초동 아파트 분양권을 20일 만에 전매해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26일 추가로 제기됐다.
국토교통부가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후보자의 주택당첨 내역’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1999년 5월 13일 1순위로 서초동 삼성아파트 분양권에 당첨돼 20일 만에 이를 전매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자금 부족을 이유로 분양권을 4760만 원에 팔았으나, 한 달도 안돼 방배동 삼호아파트를 7500만 원에 샀다. 유 의원은 김 후보자가 이른바 ‘딱지 전매’를 통해 시세차익을 남긴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의 아내는 2016년 6월 해외 체류 중인 처제의 위임장도 없이 처제 명의로 충남 논산 아파트를 사들여 부동산 차명 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집을 여러 차례 사고팔며 네 차례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 매입 당시 1억7900만 원이라고 신고했던 아파트를 매도할 때는 ‘매입가 5억500만 원’이라고 바꿔 신고해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북·미 양측이 빠른 시일 내 다시 만나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겠다”며 “북·미 대화의 재개를 촉진하고 항구적 평화 정착을 추동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남북관계 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과거 SNS에 올린 글과 관련해선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이 한국해양대 재학시절 지도교수 논문을 그대로 베껴 제출한 뒤 졸업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 교육을 목적으로 최소 4번 위장전입을 했으며, CJ ENM의 사외이사와 감사로 활동하면서 대기업 거수기 역할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윤희·김영주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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