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에 한미 외교장관 회담
‘양국관계 이상설’ 불식 시도
靑 “북미정상 채널 문제없다”
문재인 정부는 오는 29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 개최를 통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미 동맹 이상설 등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대북제재 철회 발언,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조기 복귀 등 대화의 긍정적인 신호가 서서히 들어오고 있다는 판단하에 미·북 대화가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외교부는 2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9일 오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한·미 양국 장관이 회담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상황 평가 및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간 및 지역·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강 장관이 2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계기에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동을 먼저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한국 정부 인사들 간의 북한 비핵화 방안에 대해 의견 차가 상당하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온 가운데, 강 장관이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 불협화음설을 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청와대와 정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이르면 4월부터 미·북 간 대화 재개 움직임이 가시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북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존 볼턴 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등장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발언을 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양측의 대화 의지가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4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등을 계기로 인공위성 발사 등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현실화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보 위성 등을 통해 확인하는 북한 동향에서 특이점이 없었다는 것이다.
또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추가제재 철회 발언에 대해 ‘톱-다운’ 방식의 협상 방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목소리를 높이면서 볼턴 보좌관 등 주변 참모들의 발언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관계나 미·북 대화에 대해 미국 조야에서 여러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과의 대화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양국관계 이상설’ 불식 시도
靑 “북미정상 채널 문제없다”
문재인 정부는 오는 29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 개최를 통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미 동맹 이상설 등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대북제재 철회 발언,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조기 복귀 등 대화의 긍정적인 신호가 서서히 들어오고 있다는 판단하에 미·북 대화가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외교부는 2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9일 오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한·미 양국 장관이 회담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상황 평가 및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간 및 지역·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강 장관이 2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계기에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동을 먼저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한국 정부 인사들 간의 북한 비핵화 방안에 대해 의견 차가 상당하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온 가운데, 강 장관이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 불협화음설을 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청와대와 정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이르면 4월부터 미·북 간 대화 재개 움직임이 가시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북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존 볼턴 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등장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발언을 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양측의 대화 의지가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4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등을 계기로 인공위성 발사 등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현실화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보 위성 등을 통해 확인하는 북한 동향에서 특이점이 없었다는 것이다.
또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추가제재 철회 발언에 대해 ‘톱-다운’ 방식의 협상 방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목소리를 높이면서 볼턴 보좌관 등 주변 참모들의 발언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관계나 미·북 대화에 대해 미국 조야에서 여러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과의 대화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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