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가동

SK텔레콤이 사내 유망 기술을 독립시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SK텔레콤은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유망 기술을 ‘스핀-아웃’(사업화·Spin-Out)하는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타게이트는 △기술 상용화 가능성 검증 △거점 시장 검토 △기술 스핀-아웃 △성장 지원 등 총 4단계로 구성된다. 사업화 대상 기술은 국제 전시회에서 수상하거나, ICT 관계사에 적용되는 등 차별적인 경쟁력이 입증돼야 한다. SK텔레콤은 스핀-아웃한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T오픈랩’은 분사한 기술이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공간·장비·기술 등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현재 SK텔레콤은 독자 개발한 20여 개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 및 시장성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초소형 레이저 광학엔진 ‘옵틱스’(Optics)는 연내 스핀-아웃될 예정이다. 옵틱스는 ‘50X50X30(mm)’의 주사위 크기로, 인공지능(AI) 스피커,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기에 탑재할 수 있다. 최대 100인치 영상을 볼 수 있는 200루멘(lm) 밝기를 지원하면서도, 눈에는 안전하다. 기기가 움직여도 자동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포커스 프리’(Focus Free) 기능도 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손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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