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롯데주류가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강원도와 인천에 조성한 ‘처음처럼 숲’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지난해 4월 사회혁신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수원지 등에 숲을 조성하고 가꿔 나가는 ‘브랜드 숲 가꾸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심해지는 대기오염을 개선하고, 숲의 수원 저장 및 수질 정화 작용을 통해 깨끗한 물을 확보해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롯데주류는 이 사업의 하나로 대형산불 피해 지역인 강원 삼척시 임야 약 2만㎡에 ‘처음처럼 1호 숲’을 조성했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1호 숲’이 연간 3300만ℓ의 빗물을 흡수하고, 이산화탄소 54만6000㎏(승용차가 33만7000㎞ 주행 시 배출되는 양)을 빨아들이며, 산소 7만 ㎏(4200명의 산소요구량)을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미세먼지 21만4000㎏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롯데주류는 밝혔다. 공기청정기를 2억4000시간 가동해야 얻을 수 있는 정화량이다. 인천 수도권매립지 약 3300㎡에 조성한 ‘처음처럼 2호 숲’(사진)도 1호 숲에 버금가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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