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위험도 크게 줄어
평화경제 가능성 주목하길
규제 풀고 인센티브는 강화
투자에 불편함 없게 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주한 외국인 투자 기업을 청와대로 초청해 “한반도 평화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며 “평화경제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 기업인과의 대화’ 모두발언에서 “한국 경제는 외국인 투자 기업에 활짝 열려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도 현저히 줄었다”며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중국, 일본보다도 높은 역대 최고 등급으로 유지하고 있는 등 평화를 경제 활력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경제는 기초체력이 튼튼하고 우수한 산업·무역 인프라와 함께 높은 개방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수출 6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세계은행(WP)이 발표한 기업환경 평가에서 190개국 중 5위를 기록해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1위”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외국인투자 기업의 수평적 조직문화와 여성·가족친화적 제도는 우리 기업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 기업들은 지역 일자리와 중소기업 상생에도 모범이 되어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외국인투자 유치의 핵심 전략은 여러분이 한국에서 성공하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고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해 여러분이 자국에서 투자하는 것보다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외국기업 관계자들과 단체로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행사에는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장 등 주한 외국기업 대표 65명이 참석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 대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주한유럽상의 회장, 필립 누아르 BNP파리바스 대표, 셰퍼스 프랑크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 이후에 존스 이사장의 사회로 참석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유명희 산업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해 기업 대표들과 대화를 함께 나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부터 중소·벤처기업인, 대·중견기업인, 혁신·벤처기업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초청 대화를 개최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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