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후보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가을까지 통영에 조선소를 다시 만들지 못하면 주민들께 내년에 ‘날 잘라라’라고 말하겠다. 스스로 통영·고성의 조선업을 일으키지 못했다고 판단되면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의 일부 부지에 우선 조선소를 마련하는 제2 성동조선 프로젝트를 통해 1만 명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상태다. 그는 “지난해 여름부터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며 청와대와 정부, 민주당과 조율했다”며 “조선소 재개라는 마지막 한 고리만 연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민주당 열세 지역인 통영·고성에서 선전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강단 있고 추진력 있어 보이는 지역일꾼 이미지에 집권여당 후보라는 부분이 맞물리는 것 같다”면서 “예산을 더 받아오고, 지역 현안을 좀 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큰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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