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메트로 파트너 선정

국내 중소기업이 브라질 상파울루메트로가 발주한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PSD)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시공업체인 ㈜삼중테크(대표 최종완·사진)는 브라질 상파울루메트로가 발주한 1~3호선 44개 역사의 PSD 공급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상파울루메트로는 이번 공사를 지난해 11월 공개 입찰에 부친 뒤 4개월여에 걸친 평가를 거쳐 유럽, 중국 등 업체들을 제치고 삼중테크를 리더로 하는 ‘KOBRA’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총공사금액 3억4200만 브라질 헤알(미화 93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공사로, 오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시공·가동될 예정이다.

삼중테크는 지난 1999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분사한 이후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이미 동남아, 중동, 중남미, 러시아 등 세계 각지의 주차·공조 장비를 수출해 왔으며 이번 상파울루 지하철 안전문 수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김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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