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8강전 도중 의견 충돌로 불화설에 휩싸인 맷 쿠처(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화해 동영상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섰다.

쿠처와 가르시아는 2일 오전(한국시간) SNS에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우리 사이는 아주 좋다”며 밝게 웃었다. 쿠처는 영상에서 “매치플레이 이후에 알려진 이야기들은 잘못된 부분이 많다”며 “가르시아가 다음 홀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도 “7번 홀에서는 내가 실수한 것”이라며 “쿠처가 나보다 더 잘해서 이긴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끝난 매치플레이 8강전 7번 홀에서 가르시아는 아주 짧은 거리의 보기 퍼트를 퍼터 뒤쪽으로 툭 건드리다가 공이 홀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쿠처와 갈등을 빚었다. 상대가 충분히 컨시드를 줄 수 있는 짧은 거리였지만, 가르시아가 컨시드를 받기도 전에 먼저 공을 건드렸고 무승부로 끝날 홀 승부에서 쿠처가 승리를 따냈다. 쿠처는 “그런 식으로 홀을 따내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고, 가르시아는 “다음 홀을 양보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쿠처가 가르시아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남은 홀의 분위기가 냉랭해졌다는 소문이 퍼졌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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