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사업본부가 51% 벌어들여
올레드 판매 46%↑ ‘효자노릇’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LG전자 유럽 매출 성장세를 강하게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유럽 매출은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한 7조5643억 원으로 전 세계 주요 지역 중에서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이 같은 매출 성장세는 올레드 TV를 앞세운 프리미엄 가전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TV 사업을 맡고 있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가 LG전자 유럽 지역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인 3조8455억 원(51%)을 벌어들였기 때문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올레드 TV를 약 67만 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7년(46만 대)에 견줘 46% 늘어난 수치다. 사실상 올레드 TV가 유럽 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지역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HE사업본부의 전체 매출액 16조2000억 원 중에서 유럽 매출 비중은 약 24%로 최대 시장인 북미(24%)와도 쌍벽을 이루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LG전자는 이 같은 기세를 발판 삼아 북미와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올레드 대세화’를 선언하고 시장 지배력을 공격적으로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시장 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올레드 TV 시장은 1150만 대 규모로 올해(340만 대)보다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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