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 가능한 미래에너지와 자동차산업’ 콘퍼런스

석유수요 2030년대 최대치
2035년부터 감소세로 전환

수소차 290만대 보급한다면
온실가스 年 1000만t 저감

수소차 기술 이미 세계최고
현대車, 생산체계 조기 구축


“미래차의 전개는 중·단기적으로 수소차와 전기차가 병행해 발전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소사회 전환과 함께 수소차 시대가 전개될 것이다.”

자동차 전문가인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2019 서울모터쇼’ 부대 행사로 진행된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와 자동차산업’이라는 주제의 콘퍼런스에서 “수소에너지는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이어 맥킨지의 보고서를 인용 “석유 수요는 2030년대 초에 최대치에 도달, 2035년 전기차 보급 1억 대를 상회 하면서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형 한양대 교수는 이와 관련 “자동차 동력원(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별 장단점이 있어, 상당 기간 시장에서 혼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교수는 이에 따라 “특정 기술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술별 균형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신에너지 자동차의 시장성이 확보될 때까지 단기적으로는 내연기관의 전동화 및 후처리 장치, 하이브리드 기술에 투자하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자동차(전기차, 수소차)의 핵심기술 개발 및 인프라 보급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소에너지의 장점과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소차를 2040년까지 수소차 290만대 보급한다면 국내 온실가스 약 1000만t 저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영철 한국가스공사 수석연구원은 “중·대규모 수소 추출 공장을 대도시 주변이나 천연가스 인수기지 등에 설치해 수소 배관으로 수소를 공급하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소충전소도 조기 경제성 확보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이러한 방식은 대도시권 대중교통인 수소버스용 수소 공급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민수 서울대 교수는 “차량가격 인하 및 내구성 증진을 위한 기술개발이 수소차 경쟁력 확보의 과제이며, 기술개발과 더불어 대량생산으로 수소차의 가격이 하이브리드차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국내 수소차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현대차는 1만 대 생산체계를 올해 중에 조기 구축하는 등 생산체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2022년까지 310개소를 구축한다는 수소충전소 구축로드맵 이행이 필요하며 특히 조기에 더 많이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
방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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