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거래량 1791건 불과
입주물량 많은 강동 0.21%↓


주택시장 매매 거래 가뭄 현상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21주 연속 하락했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791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 1만3813건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이다.이같은 거래 부진이 이어지면 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떨어졌다. 지난주(-0.09%)보다 낙폭은 다소 줄었으나 21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보인 것이다.

서울은 새 아파트 입주가 늘고 있는 강동구가 전주대비 0.21% 하락했고, 서초구도 0.11%나 떨어졌다. 강남 4구 아파트값 평균 하락률도 0.09%를 기록, 지난주(-0.07%)보다 떨어졌다. 지방 아파트값(전주대비 -0.12%)은 경북(-0.24%)과 충북(-0.22%), 울산(-0.20%) 등의 내림세가 이어졌다.

KB부동산 리브온 조사에서도 서울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3% 떨어졌다. 강남구(-0.24)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강동구(-0.05)도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부평구(전주 대비 -0.31%), 구리시(-0.24%), 남양주시(-0.15%)등의 하락 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5% 하락했다.

부동산중개업계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규제가 매수세를 억제하면서 집값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출 규제를 융통성 있게 운용하는 등 숨통을 트여주는 대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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