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달 발주처(잠비아)의 공사비 미지급으로 일시 중단됐던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 공사’를 지난 1일부터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최근 잠비아 정부로부터 3월 말까지 미지급된 공사비 1672만 달러(약 190억 원)를 전액 받음에 따라 공사를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앞서 이 현장의 발주처인 잠비아 정부가 약속한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자 지난달 18일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보츠와나 교통통신부 장관과 잠비아 주택건설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대우건설 임직원들과 공사 중지 문제에 대해 협의했으며 미납 공사비 입금을 약속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사업장에서 발주처의 공사대금 미지급 등에 대해 적극 대처하지 못해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공사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약 조건에 따른 시공사의 권한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현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