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232점 전시
서울교통공사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하철 6호선 열차 1개 편성(8량)을 ‘달리는 보훈문화열차’(사진)로 꾸며 보훈 정신을 담은 창작 예술작품을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달리는 보훈문화열차는 교통공사가 서울지방보훈청 주최로 열리는 보훈 예술 작품 전시전에 전동차 내부 공간 전체를 제공하면서 탄생했다. 공사와 보훈청은 사전에 작품 232점을 선정, 열차 내 광고 대신 설치했다. 이에 따라 5월 10일까지 6호선 열차에서 유명 작가들의 창작 서예, 멋글씨(캘리그래피), 문인화 등을 볼 수 있게 됐다. 공사는 8일 오전 6호선 봉화산역 대합실에서 보훈청·중랑구청과 함께 보훈문화열차 개통식을 열고 운행을 시작했다.
한편, 공사는 서울시와 함께 지하철에 상업 광고 대신 문화예술 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문화를 선물하는 ‘문화예술철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14일 6호선 녹사평역 지하에 예술 정원이 문을 여는 등 사업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김태호 교통공사 사장은 “자주독립의 정신을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지하철 안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다양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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