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던 일가족을 범죄 용의자로 착각해 총탄 80여 발을 쏜 군인 10여 명이 긴급 체포됐다. 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군 당국은 성명을 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순찰 중이던 군인들이 범행 차량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군인들이 아내, 7살 난 아들 등 가족들과 함께 베이비 샤워(출산을 앞둔 임신부 축하 파티)에 가던 산투스 호자(46)의 승용차를 향해 80여 발의 총격을 가한 데 대한 것이다. 군 당국은 전날까지만 해도 “(군인들은) 공격에 대응했을 뿐”이라며 발뺌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군인들이 호자의 차량과 도난 차량을 혼동했다. 희생자의 차에서는 무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연합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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