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부커상 후보에 오른 황석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마터 2-10’이 10일부터 예스24의 문화웹진 채널예스에 연재된다.

‘마터 2-10’은 산악형 기관차의 제작 번호를 말한다. 황석영 작가가 1989년 방북했던 당시 평양백화점 부지배인으로 근무하던 어느 노인이 3대에 걸쳐 철도원으로 근무했다는 말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됐다. 황 작가는 일제강점기 중간부터 운행되다 6·25전쟁 중 폭파된 산악형 기관차 마터 2형 10호를 매개로, 분단된 한반도의 모습과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황 작가는 “세계의 근대는 철도 개척의 역사로부터 시작되었고, 이 세계화의 시대에 나는 아직도 분단된 한반도에서 대륙을 확인하고 싶었다”며 “인간의 인생살이를 꿈처럼 그려볼 생각이다”고 전했다.

‘마터 2-10’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연재될 예정이다.

황 작가는 최근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맨부커상 측은 지난 3월 13일 1차 후보작 리스트에 황석영의 ‘해질 무렵’을 선정했다. 2차 후보작은 10일 발표된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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