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에 배전 전문가 투입도

한국전력공사가 강원 산불 피해지역 복구에 전사적인 지원활동을 펴는 동시에 송·배전 분야 40여 명의 전문가를 투입해 산불취약지역 전력설비 대책 마련에 나선다.

11일 한전은 전력그룹사와 함께 지역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 10억 원을 기탁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노사합동으로 전 임직원이 자발적 모금을 펼치고 있다.

한전은 산불 발생 직후부터, 속초지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재해대책본부, 속초시청 등 유관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자체 운영 중인 119재난구조단과 사회봉사단 등 60여 명을 피해가 가장 큰 속초시 장천마을에 파견해 구호물품 전달했다. 이재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한전 속초연수원 전 객실과 식당, 의무실 등 부대시설도 개방했다. 한전 의료재단인 한일병원은 이재민들에게 구호의약품을 지원했으며, 지난 9일부터는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의료지원단이 ‘찾아가는 이동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전은 본격적인 복구를 위한 대규모 지원인력을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며, 한전 및 협력사의 인력·장비를 투입해 전력설비 특별점검 등을 시행하는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재해대책본부와 협의해 전문장비를 갖춘 119재난구조단을 파견하고, 연인원 3000여 명을 투입해 배전설비 특별점검과 복구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송·배전 분야 40여 명의 ‘기술전문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산불취약지역 전력설비에 대한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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