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協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
IOC위원장 “매우 비통한 소식”
국제항공운송協 “심심한 위로”
지난 8일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향한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탁구인들은 너무나도 황망하고 가슴이 아프다”면서 “회장께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수장 없이 표류하던 탁구협회 회장직을 흔쾌히 받아들이신 후 지금까지 그야말로 물심양면으로 대한민국 탁구발전에 헌신하셨다”고 10일 밝혔다. 조 회장은 탁구협회 내홍이 한창이던 2008년 7월 회장으로 추대됐고,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에 120억 원가량을 투자해 탁구 발전에 이바지했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은 “조 회장께서 협회장으로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침체했던 한국 탁구가 한 차원 도약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탁구인 출신인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제가 IOC 위원의 꿈을 꿀 수 있었던 건 조 회장께서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도록 격려와 용기를 주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탁구계뿐 아니라 대한체육회 이사, 부회장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을 맡아 한국 체육계에 힘을 실었다. 조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큰 힘을 보탰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조 회장의 타계 소식에 IOC는 매우 비통하다”며 “고인의 헌신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추도사를 보내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조 회장의 부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과 대한항공 및 한진그룹 임직원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조 회장이 설립을 주도한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도 “스카이팀 창립 멤버의 최고경영층으로, 20여 년 동안 스카이팀에 열정적으로 공헌했다”며 “유가족들과 대한항공에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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