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미국 재무부의 대북 해상거래 주의보 명단에 오른 한국 선적 유조선 ‘루니스(LUNIS)호’가 주요 목적지로 신고했던 싱가포르 항구에 실제 입항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루니스호는 2017년 이후 한국에서 27차례에 걸쳐 총 16만5400t의 정유제품을 싣고 나갔다는 주장이 제기된 선박으로, 이들 정유제품이 북한으로 향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 항만청 대변인은 지난 15일 “루니스호가 2018년 4월 9일과 2019년 1월 12일 사이 싱가포르 항구에 입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VOA는 루니스호가 동중국해 공해상과 타이완 북쪽 해상 등 미 재무부가 주요 환적지로 지적한 곳에 머물렀던 항적이 확인됐다고 전한 바 있다. 특히 루니스호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총 12회 한국 항구를 떠나면서 차항지(목적지)로 싱가포르 8회, ‘해상 구역’과 베트남을 각각 3회와 1회씩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싱가포르·베트남이 루니스호의 입항기록이 없다고 확인하면서 공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을 통해 대북 정유제품 밀수출에 가담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더욱 커지게 됐다. 이에 대해 루니스호를 운항했던 한국의 D사 측은 VOA에 “바다 위에서 화물을 푸는 작업을 하는 특성상 항구를 정할 수 없어 해당 해상 지역에서 가깝고 잘 알려진 항구 중 하나를 목적지로 신고해 왔다”고 해명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1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 항만청 대변인은 지난 15일 “루니스호가 2018년 4월 9일과 2019년 1월 12일 사이 싱가포르 항구에 입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VOA는 루니스호가 동중국해 공해상과 타이완 북쪽 해상 등 미 재무부가 주요 환적지로 지적한 곳에 머물렀던 항적이 확인됐다고 전한 바 있다. 특히 루니스호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총 12회 한국 항구를 떠나면서 차항지(목적지)로 싱가포르 8회, ‘해상 구역’과 베트남을 각각 3회와 1회씩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싱가포르·베트남이 루니스호의 입항기록이 없다고 확인하면서 공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을 통해 대북 정유제품 밀수출에 가담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더욱 커지게 됐다. 이에 대해 루니스호를 운항했던 한국의 D사 측은 VOA에 “바다 위에서 화물을 푸는 작업을 하는 특성상 항구를 정할 수 없어 해당 해상 지역에서 가깝고 잘 알려진 항구 중 하나를 목적지로 신고해 왔다”고 해명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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